사는데 도움되는 이야기

나이들수록 만년필 하나정도는 있어야 하는 이유(선물 추천)

진셈 2022. 2. 8. 18:39
반응형

오래된 만년필
오래된 만년필

 

 1. 만년필을 사용하게 된 계기

 

 20대 후반 열심히 돈 모아서 효도하겠다고 부모님께 스위스 여행을 선물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아버지께서 면세점에서 만년필을 하나 사 오셨는데, 그라폰 파버카스텔의 만년필이었습니다. 그라폰 파버카스텔은 250년간 장수한 독일회사로서 중고가 라인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만년필 브랜드 사이에서는 명품급에 해당합니다. 

 

 처음 받은 만년필의 인상은 그냥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만 하더라도 "굳이 이 비싼 만년필이 필요 있을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기기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데 아날로그스러운 만년필이 필요성을 못 느끼고 책상 서랍에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그 만년필 선물을 받을 당시 아버지께서는 중요한 계약이나 꼭 필요한 순간이 올테고, 만년필을 들고 다니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존중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잊고 살다가 꼭 필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임대차 계약도 해보고 이런저런 계약과 중요한 글씨를 써야 할 때면 만년필 사용이 꼭 필요했습니다. 평소에도 글씨를 쓸 때 만년필의 필기감은 중독되면 다른 펜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이 있습니다.

 

그라폰 파버 카스텔 만년필
그라폰 파버 카스텔 만년필

 

 

 

 2. 쉽게 사용가능하고 영구적인 만년필

 

 처음에는 만년필의 잉크충전도 어렵고 어색했지만 사용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사용방법을 많이 쌓여있고, 그걸 보지 않아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면 쉽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색상도 여러 가지고 있으니 본인의 좋아하는 색을 선택해서 오랫동안 쓸 수 있습니다. 

 

 만년필에 잉크를 넣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카트리지로 충전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로는 컨버터로 충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카트리지로 충전하는 게 사용하기 편하고 쉬워서 카트리지를 많이 구입해서 다 쓸 때마다 바꿔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선물로 추천하는 만년필

 

 저는 지인의 생일선물이나 각종 기념일 선물에 만년필을 선물하고는 합니다. 가격도 저렴한 버전부터 고급 버전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가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선물하시면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브랜드는 많이 있지만 한국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는 파커, 라미, 몽블랑, 그라폰 파버카스텔 등이 있습니다. 가격도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조금 있으니깐 10만 원 이하의 제품부터 사용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10만 원 이하 만년필도 충분히 쓸 만하고 쓰다가 만년필에 좀 더 빠져보고 싶다면 그 가격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멋지게 보이고 싶은 자리에는 꼭 만년필을 안주머니에 챙겨가세요. 사람이 달라 보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