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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

진셈 2023. 10. 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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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에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가 나옵니다. 서울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제한 정기 이용권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년인 20241~5월 시범 운영과 보완을 거쳐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서울시는 월 6만5,000원’ 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원스톱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출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000대가량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 32,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50만 명의 시민이 1인 당 연간 34만 원 이상의 할인 혜택(따릉이 이용 포함)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중 승용차로 출·퇴근하거나 주말에 승용차를 이용하던 사람이 대중교통으로 수단을 전환하는 모든 경우를 포함한 수치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실제로 이용량이 많지 않은 분들의 평균 교통비로 계산해 보면 그렇게 알뜰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재 적자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중교통의 해결 방안일 수도 있겠습니다.

 

 

 

1. 대중교통·따릉이 무제한 이용에 월 정액권

 

 내년 1~5월 시범 판매될 기후동행카드65,000원으로 구매 후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실물 카드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실물 카드는 최초에 3,000원으로 카드를 구매한 뒤에 매월 65,000원을 충전하여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기본요금 상이한 신분당선 제외)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이용 가능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버스의 경우,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상이한 광역버스는 서울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서울과 타 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며,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향후 리버버스 등 새롭게 추가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종사자 100인 이상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여 임직원에게 배부할 경우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강력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정책도 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2. 온난화를 넘어 열대화의 기후위기 대응에 대중교통 활성화에 주목

 

 국제 유가상승이 지속되는 데다 범지구적으로 폭염·폭우·가뭄 등 기후위기 징후가 나타나면서 독일, 프랑스 등 세계 여러 국가들도 무제한 교통카드 도입 등 대중교통 이용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지난해 6~8월 한화 약 1만 2천 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9유로 티켓을 실험 도입,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9유로 티켓5천만 장을 판매하여 아래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 대중교통 이용 25% 증가
  • 이산화탄소 180만 톤 저감
  • 물가상승률 0.7% 감소를 비롯해 교통혼잡 개선
  • 대중교통 신규 이용자 증가 등의 사회경제적 효과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독일은 올해 5월부터 월 49유로 ‘도이칠란드 티켓(D-Ticket)’을 본격 도입, 3달 여 만에 1,100만 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프랑스 파리도 월 72.9유로 정기권, 오스트리아는 연 1,095유로 기후 티켓을 판매하는 등 여러 국가가 고물가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중교통 정책을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습니다.

 

 

 

3. 대중교통·따릉이 연계로 사각지대 해소도 기대

 

 서울시는 대중교통, 공공자전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면 출·퇴근, 통학 외에도 여가·문화생활 등 시민 활동 전반에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는 기후동행카드가 대중교통, 공공자전거를 상호 연계해 주므로 대중교통 인프라가 제한적인 지역에서 지하철역·버스정류장 이동을 원활하게 연결,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내년 도입 예정인 한강 리버버스 등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과도 연결되면 다양한 교통수요를 충족시키고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전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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