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위협하는 공화당 후보, 니키 헤일리의 인물 정보

2024년은 미국 대선이 있는 해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성향에 따라서 한반도의 경제, 안보 등이 많이 영향을 받는데요.

현재는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 대사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어서 트럼프와 경쟁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세론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굳어지는 줄 알았는데, 트럼프의 막말과 예측가능성이 떨어지는 정치에 질린 공화당의 일부 계층과 중도층이 니키 헤일리를 지지하면서 그녀의 지지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니키 헤일리는 어떤 성향과 이력등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니키 헤일리와 트럼프

 

 

 

1. 출신

 

 니키 헤일리는 아리아인계 인도인 미국인 이민자 후손으로 부모님은 인도 출신입니다. 헤일리는 결혼 후 남편을 따라 기독교로 개종했으며, 니키 헤일리의 부모님은 60년대 미국으로 유학하면서 이주를 했고 교수가 되면서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정치 활동 이력

 

 (1)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2010년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주지사로 당선되었습니다. 2014년에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재선에 성공하였습니다. 주지사로서 온건파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편이였으나, 반노조적인 정책을 대거 내걸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6년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았으나, 결국 트럼프로 후보가 확정되자 지지하였으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는 트럼프의 추종자 역할을 하면서 유엔에서 미국 대사로 활동하였습니다.

 

 

 (2) 유엔 주재 미국 대사

 

  2017년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미국측 유엔 대사로 임명되었습니다. 트럼프의 스탠스를 유엔에서 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트럼프의 미니미라는 비난을 받았고 트럼프의 이미지가 점점 나빠지면서 2018년 10월에 유엔대사직에서 사임했습니다.

 

 

 

3.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

 

 2023년 2월 14일에 니키 헤일리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였습니다. 75세가 넘는 정치인은 정신능력에 대한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며 고령인 트럼프와 바이든을 둘 다 비난하면서 출마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초기에는 트럼프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았기 때문에 특별한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2023년 가을부터 일부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로서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지켜볼 점은 트럼프와 격차를 최대한 좁혀서 유의미한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는가에 달렸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시 각각 43.4%와 45.3%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으나 그 격차가 1.9%포인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와의 대결에선 각각 39.4%와 42.9%의 지지율을 보이며 헤일리 전 대사가 3.5%포인트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1대1 가상 대결에서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큰 격차로 우세를 보여 그 입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4. 향후 니키 헤일리의 전망

 

 정치인으로는 한창 젊은 40대 후반의 나이이고, 주지사를 재선했으면 유엔 대사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장래의 공화당의 유력 대권주자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백인의 이민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수적인 백인 주류의 공화당뿐만 아니라 타 정파의 유권자로부터도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계 이민 2세이면서도 비백인에게 별로 우호적이지 않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주 하원의원으로 3선을 연임했고 이후에 주지사로도 재선되는 등 정치적 수완을 인정받은 인물이기때문에 공화당을 이끌 인물 중에 한명인 것은 인정되는 인물입니다. 

 

 향후 공화당내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트럼프를 꺽고 대권후보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